태국 푸켓허니문 고객과 가족여행객의 예약 취소율 0%를 기록한 곳이 있어 화제다. 최근 태국 반정부시위자들의 공항점거사태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길을 끈다.

프리마빌라는 올 12월까지 예약률은 100%, 내년 4월까지 예약률은 이미 70%를 넘어섰으며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마빌라는 태국 푸켓 현지에 프리마풀빌라(www.primavilla.co.kr)를 비롯해 시암풀빌라(www.siampoolvilla.com) 등 3개의 풀빌라 단지를 운영한다.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풀빌라 허니문 패키지와 가족여행 패키지 등 직접 투어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방콕공항사태에도 불구하고 예약 취소가 없었던 이유는 고객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국 남부관광지인 푸켓이 방콕공항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홈페이지는 물론 고객에게 일대일 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 고객의 불안을 잠재웠던 것이다.

방콕을 경유하는 항공노선 예약자도 푸켓 직항으로 변경해 줬다. 출발이 임박한 예약자들에게는 정확한 예측보도를 통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 프리마빌라는 일반 풀빌라 업체와는 전혀 다른 위기관리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마빌라 현지 책임자인 이대희 이사는 “프리마빌라가 처한 악조건은 다른 여행지나 다른 업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다만 같은 여건 속에서 정확한 상황예측과 신속한 대처, 충실한 정보전달이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