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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안혜경 기자 = “경제가 어려울 때는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제품이 선전한다”는 말이 있다. 인터넷이라는 평준화된 정보 공유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갈수록 꼼꼼해지고 있지만 내실 있는 브랜드는 불황에도 거침이 없다.
 
프리마풀빌라(www.primavilla.co.kr) 및 시암풀빌라(www.siampoolvilla.com)는 소위 허니문여행 업계의 잘 나가는 브랜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에 올 연말까지의 주말 허니문 예약의 대부분이 이미 마감됐다. 현재는 2010년 1~2월과 봄 시즌 허니문 예약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업체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단순 여행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즉 태국 푸켓 현지에 3개의 풀빌라 단지를 운영하면서 한국인 고객들에게 풀빌라 허니문 패키지, 가족여행 패키지 등 투어프로그램까지 직접 제공하는 현지 리조트라는 것. 간단하게 말해서 호텔과 여행사가 합쳐진 개념이다.
 
프라마빌라는 자체 호텔패키지 상품을 선보였으며, 틀에 박힌 일정이 아닌 고객 개개인에 맞는 맞춤여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해 왔다. 그 결과 현재는 유럽고객뿐만 아니라 자체예약을 통해 매주 25팀의 이상의 국내 허니문 고객을 보냄으로써 푸껫 프리미엄 풀빌라 허니문 고객의 시장 점유율을 매년 높여가고 있다.
 
또 물가와 항공료 인상 등 여행경비의 상승으로 인해 매년 여행견적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프리마빌라는 환율폭등과 유류할증료가 최고조였던 지난해에 예약자들에게 일체의 추가 비용을 받지 않아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여행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더욱 눈길을 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마빌라는 각 객실마다 알콜 세정제를 비치해 체크인이나 외출에서 돌아올 때 고객들이 손세척으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고, 체크인시에 국내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고객들에게는 현지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일정부분 확보한 타미플루를 즉각 처방 받아 투약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췄다.
 
프리마빌라의 이요왕 대표는 “내년 상품가격은 가격 상승요인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내 고객들에게는 현재의 경기 상황을 고려해 9월까지 예약하는 내년 1~2월 예약자에 한해 올해와 동일한 견적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참고로 1~2월은 푸켓 최대 성수기로 호텔료가 많게는 평월보다 2~3배까지 오르는 기간이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아는 고객들에게는 크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리마빌라를 찾는 사람들은 현재 유럽고객과 한국고객으로 크게 나눠지고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유럽고객이 주류를 이루고 나머지 기간은 한국에서 오는 허니문 고객이 주말을 일찌감치 점령하고 있으며, 주중에는 한국 가족여행객들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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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