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첫 해외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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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stin225 댓글 1건 조회 6,745회 작성일 08-16 00:48본문
7월30일 ~ 8월 4일 여름휴가로 다이아몬드에서 묵었던 이석희가족입니다.
이용후기를 보고 여행 전 많은 도움을 받았던 1인으로서 나도 이용후기를 남겨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시달리다 마침 광
복절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유있게 예약을 해서 여행가기 전까지 이용후기를 모두 읽고 갔거든요.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7월 30일 : 인천공항 출발
새벽에 도착해서 출국심사를 받으려고 줄을 섰는데 뒤에 도착한 수십명의 다른 관광객이 새치기를 하는 통에
출국심사가 더 늦어져 기분이 매우 불괘했습니다. 혹 가시는 분은 출국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최대한
짧은 줄에 서시고 새치기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특히 중국관광객들)
7월 31일 : 저희 가족 첫 여행일정은 서해안 비치투어와 맛사지였습니다. 서해안 비치투어는 5월에 남해를 갔다온터라
감동이 크지 않았지만 수연매니저님(이름이 맞는지 확실치 않음. 죄송)이 추천한 수박쥬스는 정말 따봉입니
다. 꼭 드셔보세요.
저녁 식사 후에는 비비큐파티와 더불어 퀴즈대회를 했는데 매니저님의 도움으로 저희가 일등을 먹었습니다.
매니저님께 잘 보이시면 좋습니다.^^ 저는 소주를 가져 갔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콤러이(풍등)를 했는데 정말 기억에 많이 남고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8월 1일 : 저희는 팡아만투어를 출발 전에 신청을 했습니다. 우기라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몰라 1일날 팡아만투어를 가기
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임스본드 섬도 보고 카누도 타고 배에서 다이빙도 하고 정신없이 즐겁게 논 하루였습
니다. 아들놈은 배에서 다이빙한 게 제일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간 가이드 놈이 겁나서 주져하는 아들
과 같이 다이빙도 해주고 같이 놓아져서 그런 거 같습니다. 저도 좋았구요. 저희는 카누에 식구 모두
4명이 탔었는데 위험하다고 동굴에서는 끝까지 안가고 중간에 돌아 오더군요. 다른 분들은 꼭 2명이 타세요.
이날은 딸래미 생일이라 깜짝파티로 케익과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 마눌이 정보를 흘리는 바람에 딸래미가
아주 많이 놀라지는 않더군요. 아빠의 맘도 모르는 딸래미 같으니라구.
8월 2일 : 다행히 날씨가 계속 좋아 이 날은 카이섬 투어를 했습니다. 아침은 죽으로 먹었는데 갈 때 배고플까봐 매니저
님이 샌드위치 챙겨주셨습니다. 이때부터 가이드 껀이 저희랑 계속 다녔습니다. 껀이 물고기를 잡아서 아이들
에게 보여 주었는데 좋아하기는 우리 마눌이 제일 좋아했습니다. 스노쿨링도 하고 열대어도 보고 만지고 해외
여행 왔다는 실감이 든다고 마눌이 계속 얘기를 하더군요.
방수안되는 캠코더를 가져 갔었는데 껀이 바다에서 머리 위로 올리고 사진을 찍어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덕
분에 저도 사진에 남아 있더군요. 맨날 가족 여행에는 사진찍는다고 사진에는 아빠가 없었는데. 고마워요 껀.
다음 일정으로 저희가족은 싸이먼쇼 대신 판타씨쇼를 택하여 갔습니다. 신혼여행으로 파타야에서 트랜스젠더
쇼를 봤고 초등학생을 둔 부모입장에서 판타씨쇼가 더 좋다는 판단에 갈 때 판타씨쇼에 대한 내용을 인쇄해서
아이들과 읽고 갔었습니다. TV에서 푸켓여행 정보를 보여줄 때 봤던 왕실의상도 마눌에게 입혀보고 싶고 해서
출발 전에 택한 저의 결정이었죠. 여행은 1년 전부터 준비를 하는 편이라....
저희는 6시에 출발했는데 왕실의상 입는데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다른 곳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혹
다른 분들도 가시게 되면 저녁은 군것질로 때우고 좀더 일찍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볼거리가 진짜 많거든
요. 많이 둘러 보지 못해 아쉬웠던 곳이였습니다.
쇼관람 전에 낮에 고생한 껀이 너무 고맙고 쇼관람동안 무료할까봐 걱정도 되고 땀도 많이 흘리는 것 같아 고
마움의 표시로 팁을 줬더니 빌라로 돌아오는 길에 써비스로 빠통 정실론 입구에 내려 주고 40분정도 자유여행
을 시켜 주더군요. 거의 새벽 1시였는데. 아이들이랑 빠통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저는 봉잡고 춤추는 여자들
봐서 좋았는데 마눌 인상이 좋지 않더군요.^^ 젊은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았고 신경써 준 껀에게 또 한번 감솨.
8월 3일 : 전날 빡빡한 스케쥴로 오전에 빌라에서 쉬고 푸켓 맛집 바미국수로 점심을 먹으면서 나머지 일정을 3일날 모
두 해치웠습니다. 코끼리트래킹, 왓차롱 탐방, 빅부다를 보고 쇼핑은 토속가게에서 기념이 될 만한 것들과 아
이들 친구들에게 줄 망코 말린 것(매니저님 추천 상표로), 이름을 까먹은 곳에서 아버지께 드릴 무좀약(유명
하다고 인터넷에서 봐서)과 야몽 스틱을 구매 했습니다. 판매원이 한국인이길래 물어 봤더니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한국어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고 자원봉사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쇼핑을 마치고 MK수끼를 먹고(껀이 MK수끼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 주더군요. 속이 시원해서 소주랑 같이 먹
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비행기땜에 참았습니다.) sunday market으로 출발했습니다. 이건 매니저님이 추천해
주신 건데 일요일마다 서는 장터라고 하더군요. 볼거리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토속품 가격도 가장 싼 곳이었
습니다. 저희는 설마 살만 한게 있을까해서 돈을 적게 준비하고 갔는데 실수... 혹 일요일이 일정에 있으면 꼭
가시길 저도 추천합니다.
여행을 다녀 와서...
저희는 마지막날 남은 일정을 모두 하느라 마지막날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왓차롱 사원에서의 시간이 적어 운수보기, 폭
죽 터뜨리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혹 저와 비슷한 일정을 하시는 분들은 서해안 비치투어와 코끼리 트래핑, 빅부다를 같
은 날에 하고 왓차롱 사원과 쇼핑을 마지막 날에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쇼핑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
나이니까요.
시간 부족으로 쇼핑을 제대로 해 보질 못했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토속품가게는 종류나 질에서 조금은 떨어진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큰 쇼핑몰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희는 정실론이나 센탄, 로빈슨백화점 등을 가지
못해서 장담은 못합니다.
제트스키나 수상스포츠도 하고 싶었는데 하나도 하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금욜날 무에타이도 관람하고 싶었는데 마눌이 무섭다고 가지말자고 해서 포기한 것도 아쉽습니다.
자주 오는 해외여행도 아닌데 다른 분들은 계획했던 모든 것들을 다 하고 가시 길 바랍니다.
그리고 팡아만 투어와 판타씨쇼는 정말 추천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소문 그대로 였습니다.
음식은 정말 맛있었고, 수연매니저님과 지젤매니저님의 상냥한 설명과 가이드들의 친절함은 여행 내내 불편함을 모르
게 하였습니다.
저녁 9시에 후기를 시작했는데 적다 보니 4시간이나 지났군요. 카페도 가입할려고 했는데 내일해야 되겠습니다.
동생네 가족이랑 다시 오려면 카페에 가입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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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싸왔디카.
지젤매니저입니다.^^
와우! 이렇게나 자세한 후기라뉘!! 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오실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실것 같아요.
일정 내내 껀과 다니면서 즐겁게 잘 다니셨다니
제가 더 뿌듯한걸요??ㅋ
꼼꼼하신 아버님덕에 가족분들도 모두 즐거운 여행 하고 가셨을리라 생각합니다.
판타씨쇼에서 전통의상도 찍으셨군요.ㅋ
이번이 가족첫해외여행이고 이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보셨으니
이제부턴 추후 여행지마다 전통의상 사진을 찍어 기념해 보는건 어떠세요^^?ㅋㅋ강추입니다!!
가족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남은여름도 무탈하게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껀에게도 전달해 드릴께요.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