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주년 결혼 기념을 맞이하여 여행을 보내드린 딸이에요~^^

사실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도 후기는 잘 안남기는 편인데...

부모님이 다녀오신 여행에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4월 21일 저녁에 출발하여 4박 6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신 부모님께서는

오늘 아침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답니다~

30주년 결혼 기념이신데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해드리고 싶어 정말 여러군데 알아보았는데...

부모님께서 풀빌라를 이용하시기가, 그리고 허니문 프로그램으로 보내드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신혼여행을 푸켓으로 다녀왔거든요~ 

언젠가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오셨으면 하는 마음이 내내 있었는데...

프리마 빌라 덕분에 부모님도 리마인드 허니문을 다녀오셨네요^^

아빠께서 일때문에 외국에 다녀오신 경험은 여러번 있으셔도..

이렇게 휴양으로 다녀오신 여행은 평생동안 없으셨으니...

한국에서 있는 모든일들 싹 잊으시고 아무생각없이 두분이서만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시네요~

두 분이 시암을 사용하시기가 너무 커서 아까웠단 소리는 하셨지만...

딸 입장에서 가장 좋은 풀빌라를 보내드렸다는 뿌듯함도 내심생기고 말은 그리 하셨어도 아주 좋아하셨어요^^

우선'갱''가이드님!! 

성함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부모님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얼굴도 잘생기고 하나부터 열까지 손에 안닿는게 없이 일일이 챙겨주셨다구요~

사실 두분이 보내드리면서 가장 불안한 부분이었거든요~

''불편한점이 있으면 어쩌나..어려운 일은 없으셨을까..''

정말 아들처럼 알뜰살뜰이 잘 챙겨주시고 가장 부지런히 움직이시며 최고 좋은 것만 해주셨다네요~

헤어짐이 아쉬웠는지 명함도 주시며 한국 꼭 오시라고 했다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한국 꼭 한번 찾아주세요~ 저희도 톡톡히 대접하겠습니다..^^

매니저님도 너무 예쁘시고 친절하셨다고...

엄마 수영복 입히시라는 말씀에 저희 가족 모두가 가보로 남길 사진 하나 건져오나 기대했는데...

결국 사지 못하셨다고 하시네요..ㅎㅎ

골프치며 많은 이야기도 나누셨다는데.. 딸 처럼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모든 여행에 있어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여행의 감동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물론 풀빌라와 프로그램도 좋긴 했지만...

그 곳에서 함께 해주신 분들의 친절함과 배려가 가장 편안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담게 한 것 같네요~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많이 찍으셨던데 첨부는 못했지만...

아무튼 감사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얼굴로 뵙고 인사드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