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친절센스가이 "엇!" 덕분에 엄청난 즐거움을 만끽하고 왔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주사 댓글 2건 조회 5,172회 작성일 02-04 16:01본문
안녕하세요~
한국 도착한지 일주일이 지나고나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가족끼리 국내여행은 자주 다녀봤지만 해외여행은 푸켓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푸켓을 진짜 가다니.. 너무 꿈만 같았습니다.
이햐~ 푸켓까지 장장 6시간..!! 뜨아 너무 길어요 T_T
뱅기에서 책을 읽으려고 가져갔지만 밤이라 잠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푸켓도착~ 그러나 우리가족은 4명 모두 초폐인이 되어있었습니다.
머리는 눌리고~ 눈은 충혈되고~ 옷차림도 영~
푸켓공항에 새벽 2시쯤 도착했습니다. 출구로 나오니까 가이드가 언니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와~ 어~~떻게~ 가이드가 태국 현지인이었습니다.
태국어도 모르고, 영어도 잘 모르고.. 대화가 될까 심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직전!
한국말을 잘하더군요? 오~ 안도의 한숨 ^^
그 가이드의 이름은 "엇!" ㅋㅋ
그렇게 공항에서부터 빌라까지 30-40분정도 승용차로 이동했습니다.
빌라 도착! 한국남자 매니저분이 막 설명을 해주셨는데 뜨억.. 도마뱀이 출현하신다는..
힝 무셔워ㅜ 근데 굉장히 작아서 귀여울거라며.. ^^;;
무튼 그렇게 대충 새벽밤을 보내고, 드디어 푸켓 첫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얏호~
룸서비스로 아침을 먹고 까따비치로 고고싱~ 거기서 점심해결~
까론비치 전망대가서 찰칵!
가이드 엇은 운전하면서 여기는 어디, 저기는 어디~ 설명도 친절하게 잘해주고,
차분하게 운전도 잘하고, 한국말도 잘하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
계속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빌라로 컴백!
저녁도 룸서비스~ 주방장님도 조용~조용~허니 할일 다 하시고^^
여 주방장님 특유의 말투 "앙녀용하쎄요옹~" ㅋㅋ 귀여우셔~
그렇게 하룻밤이 또 지나고 그 다음날 아침!
둘째날 대망의 카이나이, 카이녹섬에서 스노클링~ 꺄~ 신나부러~~
다른 가족들과 함께 선착장으로 이동! 배를 타고 쭈욱쭈욱~ 카이나이 도착!
와~ (엇 말투) "진싸 입버요~!"
이쁘면 뭐해요. 나는 잠수를 몬해요. 흑
보다못한 언니와 엇 동생은 잠수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애를 썼지만
잠수 1초도 몬하는 저에게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결국 물에 몸만 담갔고, 언니와 엇은 재밌게 스노클링을 했지요. 흑..
다음 섬 카이녹도 마찬가지. 거기는 물고기가 더 입버요~ ㅋㅋ
잡으려고 안간힘을 써도 잡히지 않는 매정한 녀석들..ㅜ
아침부터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사이먼쇼!
엇은 너무 무서웠다고 특히 누굴 조심하라고 얘기해줬습니다.
하아~ 사람들 넘흐 많았어요. 치여 죽을뻔 ㅋㅋ
우와~ 트랜스젠더들 정말 너무..... 입버요~ 괜히 주눅이 들었어요.
사진찍자고 손짓을 하는데 왜이렇게 무섭던지..ㅋㅋ
공연 중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반갑기도 했지만, 한복입고 아리랑만은 안하길 바랬는데..
그래도 뭐 예뻤으니까 pass~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지만 모기땜에 힝~
한참 자고 일어났는데 밤 11시.
귀 왼쪽에서 윙윙~ 오른쪽에서 윙윙~
으~ 결국 아랫입술에 모기 물려 보톡스 맞은거마냥 퉁퉁~ 힝~
아침에 일랐더니 왼쪽눈에 모기 물려 퉁퉁~ 힝~
그래도 행복 ^^
아침먹고 자유시간이 길어서 엇에게 카톡~
커피한잔 줄테니 우리 빌라로 오세요~ 이랬지만 40분 있다가 보자는 엇.. 힝~
아아~ 그 사이 아빠와 언니는 빌라 안 수영장에서 난데없이 수영대결 ㅋㅋ
큰 웃음을 선사한 아빠와 언니. 꺄하하하하~
언능 준비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나가기 전 엇과 탁구한판!
엇과 내가 먼저 시합, 결과는 엇 승리! (게임도 안됨, 엇 왜케 잘해 ㅋㅋ)
아빠와 엇의 두번째 시합, 결과는 뭐더라.. 엇 승리! (아빠랑 비스비슷해)
엄마와 엇의 세번째 시합, 결과는 당연 엄마 승리! 이때 엇 정신 못차림 ㅋㅋ 엇 동생 완전 멘붕ㅋㅋ
엄마랑은 게임이 안되요~ 워낙 엄마가 잘하니까 ^^
게임이 끝나고 코끼리타러 고고싱~
아~ 너무더워요 코끼리 탔다가 타죽을뻔 >_< 우산을 넘겨주었던 센스쟁이 조련사님^^ 그나마 다행.
코끼리가 불쌍하긴 했지만 재밌었어요ㅋ
그 후 쇼핑하러 갔지요~ 건과일도 사고, 선물용품도 몇가지 샀습니다.
그동안 엇이 우리가족 데리고 다니면서 가이드 역할도 잘해주고,
생글생글 잘 웃어주며 얘기도 많이 해서 고마운 마음에 티셔츠 한개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괜찮다며 쑥쓰러움을 타던 엇은,
오마이갓~ 테스코에 도착하여 빌라옷을 벗고 우리가 사준 티셔츠를 입고 짠~하고 나타났습니다.
이런 센스쟁이!! 너무 귀여웠어요 엇^^
MK수끼에서 샤브샤브와 과일주스를 먹었는데 나가려고 보니까 과일주스가 너무 많이 남은 것을 보고
엇은 재빠르게 테이크아웃으로 포장을 해왔습니다.
우와~ 엇...엇... 진~~짜 눈치 빠릅니다. 몸도 가볍고, 잘 움직이고, 캬~
우리 가족은 엇에게 푹 빠졌어요. 이렇게 정이 들고 나니 한국에 돌아 갈 시간.. 흐엉~
엇이 푸켓공항에서 절차 다 밟아주고 게이트 나가기 전까지 같이 있어주고,,
5명이서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기념기념기념사진~
그러고 게이트 문 닫히니까 뜨악~ 엇!! 없어졌어요 ..
엇에게 정이 많이 들었던 저희 가족은,
한국에 와서 카카오톡으로 계속 연락하고 있지요 ^^
한국말 더 배워서 빨리 한국에 놀러와요 엇ㅋㅋ
푸켓 여행 중간중간 떠나기 전 이쁜언니도 싱글벙글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 잘해주시고^^
한국 출발하기 전 엄마에게 선물도 주시고, 저에게 소화제도 냉큼 주시고~ 모자가 귀엽다며 자기도 어울려보고 싶다고~
전 이쁜언니의 여성스러움이 부러워요. 히히.
그 소화제 덕분에 배탈없이 무사히 한국 잘 도착했습니다.
고마워요 이쁜언니^^ 이쁜언니두 보고싶당~ㅎㅎ
'
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싸왔디카.^^
지젤매니저입니다.
마지막에 이쁜언니가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면서 쭈욱 보는데
모든 상황이 저를 ......... 말하는것 같네요...하하^^;;;;;;;
이쁜언니로 인정해주셔서 완전 감사합니당.ㅋㅋ
모자얘기 꺼내신거 보니 귀여운 동생분이 쓴 글인가보군요.^^
제가 엇에게도 사진 꼭 보여줄께요.ㅋㅋ
엇이 오늘은 휴일이라 아마 내일쯤 보게될것 같네요.ㅎㅎㅎ
가족분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남은 연휴도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ㅋ
푸켓은 이제 우기로 들어서려고 하는지
날이 지날 수록 더 후끈후끈하네요.ㅠㅠ
푸켓에 계셨던 동안 엇과 함께 했던 시간이
가족분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소소한 이야기 거리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한국지사 권지훈 주임 입니다^^
와우 멋진 후기 감사드려요~
여행 준비하시면서 걱정 많으셨었는데 즐거운 여행 하고 오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연휴는 잘보내셨는지요??ㅎㅎ
엇이 많은 이쁨을 받은거 같네요~ 엇이랑 연락도 자주 하시고~ 또 푸켓에 놀러오실 계획도 세우셔야죠~ㅎㅎ
늘 행복한 가정이루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