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빌라 여행후기 입니다.

보통 그 나라나, 동네 이름이 생각나는데 이번 푸켓 여행은 주가 프리마빌라 차지네요.

해외여행갈까? 한번 말했다가 2주만에 해외 여행길에 오른 행동파 가족입니다.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멋진 여행이 될수 있었던 건 프리마 빌라 패키지 덕분인것 같아요.

사실 아버지가 병에 걸리시고 기력없이 사시는 것 같아 좀 즐거운 이벤트가 필요했고
해외여행은 처음이시니 이왕이면 최고로 좋고 즐길수 있는 여행장소와 여행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차에
프리마빌라 를 본 뒤로 다른여행상품은 눈에 들어오질 않았네요..ㅋ

가격도 다른여행보다 비용이 더 들어감에도 프리마빌라는 충분이 매력적이였고,
또 우르르 몰려다니는 관광여행 보다는 개별/자유 여행을 선호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크고 위험한
모험은 하고 싶지 않기에 가족단위 여행프로그램은 마음에 쏙 들었어요. 

공항 도착해서 코로 느껴지는 hot-air. 영상 34도~!!
저에겐 천국이였지요. ^^

마중나와있는 껀을 만나 빌라로...사진보며 기대했던 공간을 도착하여 들어서니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공간이라고 할까요..

빌라 한곳한곳 정성을 안흘린 곳이 없더라구요. 예쁜 조각상이며, 대리석, 조명, 가구 등등
심지어 에어컨 하우징까지 깨알같은 인터리어 솜씨에 놀라고 감동받았습니다.

이르지만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빌라에 감동받고, 음식이 감동받고, 프리마가족들에게 감동받고
아름다운 카이섬에 감동받은 감동여행 in 푸켓 이네요..

서툴지만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껀,
이전 프로듀서 시절 솜씨를 사진속에서 발휘해줘서 전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워요.
ㅋ 보통 가족여행 다녀오면  제 사진이라곤 열심히 찾아야 나오는데

껀 덕분에 푸켓을 즐기는 멋진 사진을 담아줘서 사진을 바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단독 샷 계속 찍어줘서 카이섬 배경으로 화보를 찍고 온 느낌 들었어요..ㅋㅋ

모르고 왔다가 송크란 축제를 만나서 더 즐거웠고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하나되어 열렬하게 축제는 즐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못하고 차안속에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그 나름대로 즐거웠어요.
다음번 송크란에는 길위에서 짜릿한 느낌을 전달받고 싶어집니다.

음식을 빼놓으면 프리마빌라 자랑거리가 절반으로 확 줄어들것 같아요.
단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리마빌라의 음식입니다. 주방장님 사진 한방 직는걸 깜빡했네요
음식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

매 끼니 너무 맛있는 음식을 내주셔서 많이 저를 과식으로 이끄시고, 음식에 대한 인내를 갖게 하셨네요
원래 맛있는 음식 먹어도 큰 감흥없이 먹던 저였는데, 맛있는 음식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는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까다롭기로 집에서만 유명한 변여사(엄마)도  매끼니 음식에 감동받으시고 어디 하나 흠 잡을데가 없다고
극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네요.

여행은 무엇을 보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이 남는데
이번 푸켓은 200% interesting 이였습니다.

빌라에 있던 초 장식품 너무 예뻐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선물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꺄~~

마지막날 점심에 국수먹으로 갔는데 껀이 잠이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테이블에 빵을 올려두더라구요.
배도 부른터라.. 왠 빵이지 ? 별 신경안쓰고 있었어요.

짐 꾸릴때도 트렁크 안엔 넣기 뭐해서 배낭에다가 두고 한국 가져왔는데....

이른아침 한국도착해서 집에 부모님 모셔드리고 출근하면서..뒤적뒤적하다가 발견해서 한입 베어물었는데...

ㅜ____________ㅜ
이러케 맛잇는걸 왜 두개만 사 준거야...!!!!!

마른과일이 알알이 박혀있는데...와..맛이....

빵먹으면서 또 감동...이젠 빵까지 감동...

복귀후 여전히 overwork 하지만 당분간 사진 보며 힘 날것 같아요..
부모님도 무척 만족스러워 하시구요.. 

^^ 감사합니닷.

P.S 베니매니저님....살다보면 조용한 가족도 만날수  있답니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