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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외갓집에 다녀온 것 같았던 푸켓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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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동이네 댓글 3건 조회 2,844회 작성일 01-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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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의 초등학교를 졸업을 기념하여 가족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여러 상품들을 살펴보다가 푸켓 프리마 빌라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우리가족이 원하는 대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을 둔 부모로서 적당한 관광과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했고, 패키지 같이 너무 빠른 일정 속에서 힘들어 하지 않고 약간의 휴식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프리마빌라가 딱~~! 이었습니다.^^

 

 

 

프리마 빌라를 결정하고 이곳 저곳을 살펴보면서 느끼는 점이었는데....세부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의외로 자세하게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프리마빌라에서의 35일 우리가족의 일정 순서대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우리 가족과 같은 일정을 원하시는 분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후기를 남겨봅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기에 인천공항 주차장 문제 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다행히 공항철도 두정거장 전인 운서역에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가족은 공항에 두고 아빠인 제가 주차하고 기차타고 오는 방법이었습니다. 35일 주차요금 16000원 나왔으니...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겨울에 출발하는 우리 가족의 옷차림 또한 고민거리였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분의 도움으로 반팔티 위에 긴팔티를 입고 긴바지 차림에 경량패딩을 입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푸켓에 도착해서 패딩을 벗고 프리마 빌라고 간다는 계획이었죠... 푸켓에 밤에 도착해서 였는지 그렇게 덥지 않았습니다. 패딩만 벗고 긴팔티를 입은 상태로 숙소로 이동했답니다.

 

 

 

푸켓공항에 도착하고 나아가보니 가이드 ""가 제 이름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퐈를 따라 5인승 suv 차량을 타고 프리마빌라로 40분 정도 이동 후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알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퐈가 우리가족 35일간 전담 가이드라는 것을...^^

 

도착해서 한 눈에 들어온 숙소의 수영장 모습... 사장님의 모기조심과 미끄럼 조심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바로 취침을 했답니다. 사실 더 살펴보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답니다. 5학년짜리 아들때문에 부부침실 옆에 매트리스 하나 더 깔아주시는 세심한 배려...감사드립니다.

 

 

 

시차 때문인지 늘 한국에서 7시에 일어났던 습관 덕에 푸켓시간 5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숙소를 살펴보고 숙소 주변 마을도 한바퀴 돌아보며 외국에 왔다는 실감을 했습니다.

 

우리가족의 추천 일정을 침대 옆에 자세하게 프린트해서 놓으셨더군요.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팁가격 추천과 특별프로모션까지 살펴보면서 우리가족이 추가하고 싶은 관광을 선택하고 아침식사시간에 만난 한국인 황매니저분과 상의하여 '빅부다''왓찰롱사원'을 일정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프리마 빌라를 선개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식사였습니다. 아침 식사시간에 된장찌게 같은 음식이 나왔는데...그 때의 심정은 한국의 된장찌개보다 맛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전은 자유시간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너무 한가하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10시 즈음 되니 소인 1명을 제외한 큰아들과 우리 부부는 마사지를 받았고 비치투어 일정을 출발했습니다.

 

깡항뷰포인트와 까론뷰포인트의 멋진 바다풍경을 보고 타이식 점심식사로 까따비치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이드 퐈 덕에 가족사진을 원없이 찍었습니다. 퐈가 사직을 무척 잘 찍더라구요.

 

점심식사의 식당은 바닷가 바로 옆의 이국적인 식당으로 음식 맛도 맛있었습니다.

 

비치투어를 마치고 왓찰롱사원 관광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태국에 왔다 갔다는 인식은 시켜주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관광이었지만 안 가보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태국의 사원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움은 퐈가 우리말로 사원에 대해 설명할 정도의 한국어 실력이 되지 않았기에 인터넷으로 사원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했고, 패키지 관광에서의 가이드 처럼 자세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죠...^^... 반대로 우리 가족끼리 관광을 하면서 이것 저것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도 가이드 퐈 덕에 가족사진을 원없이 찍었답니다.^^ 우리 가족만의 편안한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두 번째 먹는 프리마빌라의 식사는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여러 가지 해산물과 원없이 먹을 수 있었던 새우, 꽃게등...너무 맛있게 먹었고,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식사 때마다 부족한 음식이 없는지 살펴보시고 더 가져다 주십니다. 그 덕에 제 배가 더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모기가 들어올까봐 방문을 잘 잠그면서 편안한 저녁을 보내고 내일 있을 섬투어를 위해 여행 2일째 밤을 일찍 마무리 지었습니다.

 

2일째의 비치투어 대신 해변에서 놀고 싶었으나 오늘 섬투어를 위해 참았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3일째의 섬투어 날입니다. 아침에 배멀미에 대비해 죽을 준비해주신다고 하더니 죽과 함께 여러 가지 먹을 음식들이 충분히 나왔습니다. 죽 양도 많더군요.^^ 오늘은 어제의 한가함보다 바쁘게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밥먹고 섬투어 가져갈 준비물 챙기고, 썬크림바르고, 모자, 복장 등을 서둘러 챙기고 나니 가이드 퐈가 초인종을 누르더군요. 섬투어로 출발...^^

40분을 이동해서 카이섬으로 가는 보트를 타고 20분정도 들어갔습니다. 카이섬의 첫 번째 섬인 카이나이섬이 보였습니다. 너무 예쁜 바다와 섬풍경을 찍기 위해 일어섰다가 제 모자가 바다로 날아갔답니다. 그래도 웃을 수 있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섬 풍경으로 오늘 즐겁게 보내고 싶음 마음 뿐이었거든요. 섬에 들어가서 스노쿨링을 시작하고 마음껏 이국적인 바타풍경을 즐기면서 점심식사시간까지 카이나이섬에서 했습니다. 섬에서 먹는 식사는 태국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서 제일 맛이 없었습니다. 가져갔던 고추장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섬에서 만드는 음식의 한계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두 번째 섬인 카이누이섬에서는 섬에 들어가지 않고 바다에서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수심이 3미터 이상되는 바다에서의 스노쿨링은 처음해보는 경험이었고,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구명조끼만을 의지해서 떠 있는 것이 조금 불안했고, 아들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겁도 났습니다.

30분정도의 스노쿨링을 마치고 마지막 섬인 카이락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섬에서의 스노쿨링이 정말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바로 해변가 근처까지 와 있는 물고기들과 예쁜 바다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섬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와서 bbq요리를 즐겼습니다. 다금바리 회를 비롯하여 삼겹살, 해산물, 치킨, 갈비등의 푸짐한 파티였습니다. 또한 황매니저분의 깜짝 이벤트로 간단한 퀴즈쇼를 즐기면서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풍등날리기 이벤트는 감동이었습니다. 처음 날리는 풍등에 아이들과 우리 부부는 가족의 건강을 소원으로 빌며 날리면서 가족의 따뜻하고 행복한 여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마치고 트렌스젠더 쇼 인 아프로디테쇼...솔직히 이 쇼를 왜 봐야하는 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춘기 아이들과 볼 쇼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이 쇼는 일정에서 빼고 싶은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섬투어로 지쳐있어서인지 야시장도 간단하게 돌아보고 숙소로 와서 뻗어 잤습니다.

 

드디어 마지막날 4일째입니다. 어제의 힘든 일정에 조금의 휴직과 여유를 줄 수 있는 오전의 휴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짐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와 공항가기 전까지 체크아웃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프리마 빌라의 큰 매력이었습니다.

1130분에 출발하여 쌀국수를 식당에서 먹고 일정에서 추가한 빅부다를 관광했습니다. 푸켓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빅부다 사원을 살펴보고 코끼리트레킹을 했습니다. 코끼리 트레킹은 인터넷에서도 찬반논란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한 번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체험을 한 후 느낀 점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불쌍하는 느낌도 있지만 무엇보다 불안한 마음을 앉아있었더니 허리도 아프고,, 중간에 내려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코끼리 트레킹 후에 말린과일과 백화점에 들러서 쇼핑을 했습니다. 패키지 관광처럼 쇼핑을 강요받은 것이 아니고 우리가 원해서 데려다 달라고 하고 몇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한 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이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숙소에 들어와 마지막 저녁식사까지 하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떠날 때에도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매니저님,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운전해주시고 안내해주신 퐈 가이드님,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신 주방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관광을 갔다고 하기 보다는 푸켓에 있는 외갓집에 갔다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면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프리마빌라 한국지사 예약담당자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여행 행복한 기억 가득 안고 가실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남겨주신 글만 봐도 얼마나 가족들을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아요.^^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아마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고객님께서 느끼셨던 것처럼 사실 여행 전엔 모두 불안한 마음이 크시거든요.^^;

파와함께 나누었던 추억들도 잘 간직하시어 가족분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들 나눌때 기분좋게 웃으며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내어 작성해 주신 소중한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안녕하세요.

푸켓 프리마빌라 한 매니저입니다.

황매니저가 왠지 저 같네요 하하하.

상세하고 멋진 생생한 여행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사진 하나만 올려주셨어도 제가 얼굴까지 확실히 기억을 할텐데 궁금하네요.

그나저나 가이드 "퐈"에게는 이따 저녁에 칭찬해줘야겠네요.

아마 소식 듣고 "퐈"도 기뻐할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여행 마치시고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활력을 챙기셨나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항상 행복한 가정이루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동이네님의 댓글의 댓글

동동이네 작성일

한 매니저가 맞아요...^^....
사진을 안올렸군요. 글만 많이 썼네요.... 주방장과 함께하는 퀴즈할 때 아들 둘과 우리 부부 대표로 막내가 했고.... 우리 막내아들이 한매니저님 딸이 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유일하게 맞췄던 가족입니다.
너무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퐈 가이드 칭찬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