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반이면 어김없이 “ 해 떴어. 얼른 일어나 푸켓을 즐기라구” 노래를 불러대던 참 이국적이던 태국의 닭소리가 생각나곤 합니다.  가족 앨범 만드느라 사진을 보고 있는데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한 가족 여행에서 갑자기 두 가족 여행이 되면서 변경이 잦았는데도 그 때마다 빠른 대응해주셔서 두 가족 모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만 하다가 까칠한 막내 때문에 패키지를 결정했는데 새삼 패키지 여행의 편함을 느꼈어요.
룸이 넓어서 두 가족도 괜찮다하셨지만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괜한 걱정일 정도로 편하게 지내다 왔어요.  풀도 아이들 놀기에 좋았구요. 틈난 나면 풀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
야시장 가지말고 풀에서 놀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우리 아이들의 후기 ^^
가족 단독 패키지여서 일정도 비교적 자유롭고 무엇보다 빌라 직원들 모두 친절해서 지쳐있던 마음이 한결 편해졌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을 법도 했을텐데 서비스 정신 발휘하여 늘 웃어주시고 배려해주신 가이드님 (아직도 이름이 어려워요 p~.... )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이드님과 사진 같이 못 찍었다고 엄청 아쉬워했어요. 튀긴 바나나가 기억에 남는 지 집에서도 만들어보자고 한답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지라 패키지인 듯 자유여행인 듯함이 좋았지만 한국어 소통이 원할한 가이드님이나 매니저님들만 만나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게 되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 우리와 같은 상황이라면 하루 정도는 한국어 소통이 조금 더 원할한 가이드님 배치해주세요. 저처럼 푸켓에 대해 잘 몰라 궁금한 것이 엄청 많은 관광객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 매니저님 말씀처럼 태국은 치유의 힘이 있나봅니다. 푸켓에서 얻은 마음의 치유로 올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