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여름방학때는 캠프를 가게되서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다녀올지 아님 가을에 갈지 한참 고민하다가

캠프 떠나기전 기운도 좀 내라고 미리 다녀오기로 하고

신랑 휴가도 땡겨서 내고 좀 서둘러 여름휴가를 다녀왔네요

다행이도 아직 여름이 아닌 한국도 여름처럼 더운날씨라

여름휴가 기분 제대로 내고 온거 같아요

6월초 현충일까지 있어주셔서

양쪽 주말 끼고 하니 일정이 여유있게 생기더라구요

일본여행을 자주 가는데 작은녀석이 이번엔 좀 휴양지로 가보자고 해서

여러군데 알아보다가 푸켓 프리마빌라로 정했어요

애들이 홈페이지 풀빌라 구경한번 하더니 ..다른데는 싫다네요 ㅎㅎ

하기사 저도 풀빌라 패키지는 처음이였는데

가족여행 갈때마다 애들이 2명이고 다 초등고학년들이라 호텔룸 잡기 진짜 어려웠거든요

가족형 풀빌라라 4인가족인 저희가족들에게도 차고 넘치는 풀빌라였답니다.

다이아몬드로풀빌라도 충분할거 같으데 애들이 무조건 수영장 더 큰데로 잡으라고 해서 시암풀빌라로 다녀왔구요

휴가만  맞았다면 동생네 식구들이랑 같이 왔어도 시암 한채로 충분했겠더라구요

사설이 길었고 진짜 후기좀 남겨볼께요

1.빌라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공간 여유있고 룸도 크고 개인수영장도 크고 리빙룸도 크고해서

애들 있는가족이라면 8인가족도 충분히 쓰겠더라구요

수영장물 깨끗해서 좋았구요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있어요

2. 일정

자유여행만 하다가 패키지는 정말 첫해외여행 이후로 첨인데

패키지라는 말이 잘 안어울릴만큼 편하고 일정 여유있어서 좋았구요

마사지나 섬투어 비치투어 다 편하고 맘에 들었어요

사실 일정이 하루 이틀 더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저희가 휴가가 길었는데 푸켓여행은 3박5일만 하고

한국에서 부모님 모시고 속초여행을 2박 예약해 놓은 상태라서

일정을 늘리지 못했거든요

일정때문에 1박 추가 되냐 ?

팡아는 어떻냐? 피피섬은 어떻냐 ? 여기는?저기는 ?이것은?저것은 ? .....기냥 인터넷 주어 들은 정보로

저희 가족이 너무 귀찮게 해드렸는데 친절하게 그리고 침착하게 설명잘해주시고

애써주신 매니저님께 감사드려요 ㅎㅎ

특별히 아이디어가 없다면 프리마일정만 잘 따라해도 알차게 보내는거 같아요

3.음식

태국음식이 볶고 튀기는 음식이 많아서 적절하게 김치라든지 국이라든지..

식사때마다 잘 챙겨주셔서 다 잘먹었어요

요즘 마트에 가면 쉽게 살수 있는 공심채도 태국 채소더라구요

볶음이 맛나던데 조리법을 배워오고 싶더라구요

비비큐 푸짐하고 훌륭했구요

로컬 쌀국수도 엄지척 이였습니다.

4. 친절도

가이드가 태국직원이더라구요 이름이 니쁜~

이쁘고 아주 말랐어요 ㅎㅎ (남자 가이드임)

tv에 나오는 대한외국인 같은 말솜씨는 아니지만

의사소통 문제 없었구요 프리마빌라에 오래근무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한국인들 특징을 잘 아는거 같았어요

숙소 정리도 매번 깨끗하게 잘 되어있었구요

아침,저녁 식당에서 뵌 태국인 여자 매니저님 주방장님 모두 잘 웃고 친절하시더라구요

5.기타 등등

첫날 공항에서 빌라 갈때

저희가 출출해서 편의점에 들렀는데..달러로만 환전을 해가지고 가서 ..

가이드가 태국돈 빌려주고 나중에 돌려 줬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공항내리자마자 빌라 가는길에 편의점 들리실거면

태국돈 조금 환전하고 나머지 달러 가져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아니면 빌라에 과일 무료로 셋팅 되어있으니 출출하면 그거 드셔도 될거 같아요

여름용품도 미리 준비 못하시면 현지에서 사도 될거 같더라구요

이미 보셨겠지만 빌라에 사발면하고 캔으로된 밑반찬 몇개 김 몇 봉지

두고 왔어요 ㅎㅎㅎ

별거 아니지만 맛있게 드세요

저희 가족 미리 다녀온 여름휴가 잘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즐거웠던 3박5일 추억으로 7,8월 여름 잘 견뎌보려구요

오늘은 날이좀 선선한데...곧 한국도 더운 여름이 되겠지요

재방문하면 혜택이 있다고 하셨으니 ..내년에 여름에 또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