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왔어요

친구중에 최근에 베트남을 패키지여행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엄청 불평불만이 많더라구요

사실 그 친구에게 여행 계획할때 제가 프리마빌라 추천해줬었는데 가족들이랑 상의하다가 다른 가족들이 좋긴한데 베트남보다 비싸다며

어쩔수 없이 가족들 의견 따라 베트남 가기로 했다고 들었었거든요 ..

결국 다녀와서는 싼건 다 이유가 있다며 어차피 현지에서 돈 더 들어갔다고 투덜투덜 ...

가이드가 어쩌고 일정이 어쩌고 옵션시달림이 어쩌고 ..노니를 몇백불에 샀다며 또 어쩌구 저쩌구 ㅋㅋㅋㅋㅋ

그러게 내가 다녀와서 검증하고 추천해준건데

프리마빌라 가지 그랬냐며 제가 엄청 구박을 해주었지요

그러고 나니 10개월전 올 2월다녀온 푸켓이 너무 그립네요

이런 표현이 좀 간지럽지만 ..푸켓 여행을 더 좋게 만들어준 프리마빌라가 너무 그립고 감사드려요 ㅎㅎㅎ

올해 2월15일에 다녀왔으니 10개월이나 묶혔던 기억을 끄집어내서 후기썰좀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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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가족여행은 미리 예정되어있던건 아니고

지혜로운 시어머님의 제안과 멋쟁이 시아버님의 추진력으로 급 성사된 여행이였어요

결혼5년차....평소에도 시집살이 별로 없는 며느리인데..

시어머님께서 5년 동안 명절 챙기느라 며느리 고생 많다며

이번엔 구정 명절 지나면 여행이나 함 다녀오게 해주자며 명절전에 가족들 있는데서 공개적으로

제안하셨고 이 제안을 토스 받은 시아버님께서 그렇다면!! 다 같이 가자며 !  그렇게 시작되었고

눈치 빠른 신랑이 여기저기 알아보더니

프리마빌라 가자고 해서 부모님 모시고 3살 딸랑구 데리고 프리마빌라를 다녀오게 되었지요 ~

출발 한달 전에 알아보기 시작한거라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않았구요

시 부모님 모시고 아이도 있어서 패키지로 가야겠다 생각 첨부터 했는데 ..

인터넷 네이#에 물어보니 단독진행이 된다는 말에 프리마빌라 문의했구

정말 우리 가족을 위해 미리 준비해놓은 것 마냥 딱딱 맞아 들어가서 ..

원하던 날짜에 빌라도 딱!! 남아 있었구요

상담하고 예약만 했을뿐인데

오랫동안 여행을 준비해서 떠난 것처럼 편하고 자연스런 여행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오롯이 우리 가족들만의 패턴에 맞춘 여행진행이 좋았구요

막 서둘러 바쁘게 움직지이 않으니 즐길거 다 즐기고 볼거 다보고 먹을거 다먹고 여행스러웠어요

더군다나 명절 지나고 떠난여행이라서 그런지 힐링 제대로 되었구요

시아버님이 운동도 잘하시고 수영도 잘 하시는데 풀빌라라 젤 좋아시고 3살 딸랑구랑 너무 재미나게 물놀이 하셔서 보는것만으로 흐믓했네요

시어머님은 푸켓 비치 다니시면서 연신 감탄~~ 너무 이쁘다고요

뷰포인트 올라가셨을때는 그림 같다고 하셨어요

2월이 아무래도 푸켓 시즌자체가 건기라 날씨가 좋아서인지

하늘이 이쁘니 바다색도 이쁘더라구요

해는 따갑지만 공기가 좋고 풍경좋아서 그늘에 있으면 에어컨 전혀 필요없던데요

제가 뱃멀미가 있어 섬투어 걱정 많았는데

보트 이동시간도 적고 섬도 아기자기 이뻐서 고생없이 다녀왔어요

저희 가족은 쇼핑하는것도 좋아해서 마지막날 저희가 정해서 마트랑 백화점이랑기념품샵이랑 쭉 다녔구요

게다가 패키지 자체가 워낙 저녁에 레이트 체크아웃이였지만

아시아나 비행기 딜레이 문자가 와서 30분정도 더 있다 공항으로 출발해달라고 요청드렸더니

그것도 바로 오케이~~

3박5일이 너무 후딱 지나갔었네요 ㅎㅎ

올해도 끝나가는 연말에 구정 명절도 다가오고 하니 2월의 푸켓이 많이 그립네요

푸켓의 공기, 푸켓의 바다, 푸켓의 하늘, 푸켓의 절경들...

푸켓의 프리마빌라 ..푸켓 프리마빌라의 음식들..

프리마빌라의 매니저님 ,,프리마빌라의 주방장님..그리고 우3박5일 내내 붙어 다니면서 우리 친구가된 프리마빌라 가이드! 까지~~~

방문1주년 기념으로 다시 뽕~~ 날아가고 싶은데...

신랑한테 넌지시 말이나 해볼까요 ???~~

늦은 후기지만 저희 가족들 기억해주세요 ~ 꼭 다시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