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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 행복이라는 단어를 가슴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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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리는치타 댓글 1건 조회 1,073회 작성일 01-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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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아니 아주 찐하게

 

느끼게 해준 푸켓 프리마 풀빌라~~~~~!!!!!!


다섯째날 아침......

 

새벽을 알리는 핸드폰 진동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깼다. 아름다운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일어날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접어두고 부지런히 라운딩 준비를 하였다.

클럽에서 보내준 차량을 타고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부지런한 이곳 주민들이 생활이 시작되기전 골프장에 도착했다.

클럽하우스 앞에서 어제 캐디분 들이 웃으며 맞아 주었다. 어제 란운딩후 캐디분들을 지정해 둔 상태였다.

골프백을 내리고 스타팅 장소로 갔더니...... 휭했다.

정말 우리 부부말곤 아무도 없었다. 말 그대로 황제 골프였고 이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아침 이슬이 내려앉은 아무도 밟지 않은 초록 잔디밭을 걸을 때 기분은 정말 환상적이.

가끔 한국에서 1부 첫티를 꼭두새벽에 치는 이유도 이런 기분에 중독 되어서 날밤을 새어가면서도 쳤었다.

페어웨이 상태는 어제와 비슷했지만 한번 경험하고 나니 코스 공략과 스윙에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 일까...어제보다 40분이나 빨리 마쳤고 스코어도 잘 나왔다.

어제의 아쉬웠던 라운딩을 보상이라도 받듯 오늘은 제대로 즐기고 왔다.

 

빌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데 금세 배가 고파온다.

묘하게 여행 와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한번은 한국음식이 생각 날 때가 있다.

아무 때나 쉽게 그리고 편하게 취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라도 진정으로 소중함이나 매력을 그 순간 만큼은 모른다.

그렇다 지금이 딱 김치찌개와 삼겹살이 생각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잘 먹지 않았던 것들이 왜 이렇게 그립고 간절하게 먹고 픈 것인지...이런 간절함이 꿈을 이룬다고 했던가..

사전에 민 매니저가 추천해준 한국 식당을 드림매니저가 운전을 해서 갔다.

~~~마이 갓!!!!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정기 휴무일..ㅋㅋㅋ

차선책으로 차를 타고 타니며 자주 보았던 타이 가든으로 갔다.

목살.삽겹살.족발.냉면.김치찌게.계란탕.....

점심치곤 좀 많이 주문을 했는데 이건 배가 고픈이유도 있었지만 그냥 꼭 먹어봐야 한다는 어떤 의무감(?),사명감(?).. 아무튼 그랬다.

또 이걸 다 먹었다.깨끗하게 말이다.

맛은 평가하기 싫다. 하지만 분명한건 태국 돼지고기 맛이 한국 돼지고기 보다는 더 쫄깃하고 담백하며 맛난 듯했다.

엄청난 포만감에 졸음이 밀려오며 드러눕고 싶은 생각만 들 때 

드림매니저가 빠통거리에 있는 정실론을 가자고 한다. 그래 가봅시다!!!!!


그런데 난 사실 도착하기 전까진 정실론이 바빌론처럼 푸켓의 고대 역사유적지 인줄 알았다...ㅠㅠㅠ

와인딩을 하면 좋을 듯한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산을 하나 넘어가니......

빠통비치 주변에 있는 아웃렛 개념의 쇼핑몰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허탈하고 웃음이 나왔다. 쇼핑몰 주변을 보아하니 이곳은 밤이 뭔가 화려할 듯한 느낌이었고 

편안한 복장을 입은 유럽 관광객들이 꽤나 많이 보였다.

픽업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우린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커피 한잔이면 충분했다.


다시 차를 타고 빌라로 가자던 드림매니저에게 부탁하여 센트럴 백화점 신관으로 왔다.

이곳은 신관과 구관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오늘 온 신관에는 한국 백화점 스타일처럼 명품샵도 있었다.

사실 여행첫날부터 와입과 난 깊이 고민 했던 것이 있다.

푸켓 매니저들이야 팁을 줘도 무방하지만 우리 민매니저와 지젤매니저에게 팁을 주자니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그들의 베풀어준 감사를 모른체 하는것 또한 아닌 것 같아서 난감했다.

그래서 결국 부담 없는 작은 선물을 하기로 하고 이곳을 왔지만...이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였다.

잠시 우리 가족은 또 스타벅스에 들어가 뭘 사야하는지 깊은 회의에 들어갔다.

결국 회의결과를 토대로 쇼핑을 마치고 편한 마음으로 빌라로 돌아왔다.

 

점심때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우리 가족은 저녁은 먹을 수가 없었다.혹시나 나중에 배가 고프면 치킨이나 사와서 먹자고 얘기 하고 

또 풀에서 신나게 수영하며 하루가 또 지나가는걸 아쉬워했다.

잠자리에 들 무렵...

빌라 초인종이 울리더니 민매니저가 해맑은 미소를 띠며 시내 나갔다가 생각나서 사왔다고 로컬 맛집 치킨 한봉지를 주는 것이다.

정말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감사했다.

생각치도 않을 때 누군가에게서 무언인가를 받을 땐 정말로 기분이 좋다.

프리마 빌라 매니저들은 정말 천사들처럼 잊을 만 하면 감동을 준다.


오늘밤이 마지막밤 이여서 그런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거실에 나와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본다.

오늘밤은 유난히 길고 아쉬움으로 가득찬 밤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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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프리마빌라님의 댓글

프리마빌라 작성일

우와앗!
선물에 그런 깊은 고민이 있으셨다니...ㅋ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

저희도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그날 하루 더더욱 신났었던 것 같네요.^^

늘 즐거운 미소로 화답해주셔서
저희가 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