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부부는 여행에 1순위 음식, 2순위 숙소, 3순위 휴식인 사람들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만족스럽고 편하게 호사누리다 온 신혼여행이 되었습니다ㅎㅎ
3가지 기준으로 하나씩 솔직한 후기써보겠습니다ㅎㅎ

1.음식
저는 현지음식을 경험하는걸 좋아하고 와이프는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편입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아침,저녁은 무난하게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였는데 현지느낌도 있는 음식들이였습니다! 점심은 로컬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준비해주셨는데 와이프도 거부감없이 맛있게 먹을 정도로 맛집들이였습니다. 제가 똠양꿍을 좋아해서 현지에서도 먹고싶어서 부탁드렸는데 저녁에 준비해주셔서 너무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참고로 저희 둘다 일정내내 물갈이는커녕 복통 한번 못느꼈습니다ㅎㅎ
드시고싶으신 현지식있으시면 미리생각해두셨다가 말씀드리면 맛집데려가 주시거나 준비해주시니까 음식은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2.숙소
흠잡을곳 없었습니다. 쾌적하고 넓고 독채라서 프라이빗하게 즐기시기도 좋습니다! 남쪽이고 우기끝자락이라 벌레걱정도 많았었는데 저희는 숙소에서 벌레 총5마리 봤습니다.(모기1, 날파리3, 새끼거미1) 풀장도 물이 계속 갈아져서 깨끗하고 깊이도 적당해서 잘놀았습니다ㅎㅎ 무엇보다 새벽,밤 아무때나 원하면 놀수있는게 좋았습니다!
(지역특성상 한국과 수질이 달라서 피부예민하신 분들은 샤워기 필터하나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끔 도마뱀친구가 창문에 붙어있기도한데 크기도작고 겁도많은데다가 물거나 해롭진 않아서 그냥 귀여운 강아지,고양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나름 정이 생깁니다ㅎㅎ

3. 휴식(일정)
분명 패키지인데 자유여행같은 패키지여행입니다ㅎㅎ 두가지장점을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단독일정에 전담가이드님이 계셔서 다른팀 눈치볼일없고 시간에 쫓기지않아도 될만큼 여유롭습니다.
저희는 신혼여행이다 보니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싶었는데 그렇다고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신경쓸것이 많고 걱정도 되다보니 고민이였는데 저희한테 딱이였습니다ㅎㅎ 어딜이동하고 설명듣거나 요청하지 않는이상 대부분 둘이 있었구요, 중간중간 시간이 있을때 가고싶은곳 말씀드리면 데려다주시고 먹고싶은거 있으면 맛집알려주시고 숙소가서 쉬고싶다하면 바로 데려다주십니다ㅎㅎ 그만큼 일정은 저희의견을 100퍼 반영해주셨습니다ㅎㅎ 날이 덥고 습했지만 체력적으로도 힘들지않을만큼 일정이 타이트하지않아서 좋았구요, 모든일정과 이동에서 가이드분께서 저희배려를 많이해주신다는 느낌을 계속받았습니다ㅎㅎ(사진도 포인트마다 원하면 찍어주시는데 정말잘찍어주십니다ㅎㅎ)
그렇다고 핵심여행지를 안갔냐? 그것도아닙니다. 저희부부둘다 알차게 즐기고 왔다고 너무 만족했습니다ㅎㅎ

추천드리는 유형
1. 일정짜는게 귀찮으시거나 시간이 없으신분들
(예랑,예신이분들 솔직히 결혼식 준비만으로도 바쁘시잖아요ㅜㅜ 저희도 그래서 선택했는데 대만족입니다ㅎㅎ)
2. 현지여행에 대한 두려움이있으신 분들
3. 자유여행이 좋지만 언어의 장벽이나 이동등의 문제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
4. 여행때 음식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분들
5. 가족단위 특히 아이나 어르신과 동행하시는 분들
6. 프라이빗하게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싶으신 분들
7. 휴양지에서 편하게 힐링하고싶으신 분들

최종평 : 여행인데 힘들지않고 볼거 다보면서 편하게 힐링하고 쉬다와서 와이프한테 점수많이 딴 여행이였습니다ㅎㅎ